춘추관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벽면에 설치된 이 작품의 이름은 '비디오 산조(散調)'로 12인치 컬러 브라운관 80여대에서 형형색색 화면이 나오면서 우리의 전통 가락 산조의 흐름을 형상화한다.
청와대의 프레스센터인 춘추관이 1990년에 준공될 때 같이 설치된 이 작품은 관리상의 이유 등으로 대통령 기자회견과 같이 특별한 때만 가동됐다.
육동인 춘추관장은 "내일이 백남준 선생 10주기여서 기념 차원에서 작품을 켰다"면서 "문화 융성은 정부의 기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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