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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강하늘 “흑백영화의 매력? 인물에만 집중하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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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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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루스이소니도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강하늘이 흑백영화의 매력을 언급했다.

1월 28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제작 ㈜루스이소니도스·제공 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 언론시사회에는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하늘, 박정민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강하늘은 흑백영화로 만들어진 ‘동주’에 대해 설명하며 “평소 흑백영화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지슬’이라는 영화나 ‘쉰들러리스트’ 등 흑백영화를 즐기는 편인데 왜 컬러영화를 두고 흑백영화를 좋아할까 알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이준익 감독님과 작업을 하면서 장점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른 것에 시선 안 가고 인물에 집중되게 되더라. 눈썹의 움직임, 눈 깜빡이는 것 등이 컬러보다 훨씬 눈에 띄었다. 이것을 역이용해 효과적으로 쓸 수 있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소설을 비유로 들며 “소설을 읽을 때 흑백영화 같은 느낌을 받지 않나. 책을 읽으며 상상하곤 하는데 그 상상을 컬러풀하게 한다. 흑백영화라는 걸 잊을 정도로 컬러풀한 것 같다. 흑백영화는 내 마음대로 색을 입힐 수 있어서 매력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이야기다. 2월 18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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