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서재응 마운드 떠난다 "후배들에게 기회 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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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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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우완 투수 서재응(39)이 은퇴한다.

KIA는 28일 "서재응이 은퇴를 결정하고, 구단에 그 뜻을 알렸다"고 전했다.

서재응은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KIA 구단은 "서재응의 의견을 존중해 은퇴를 받아들였으며 향후 코치 등 현장 복귀를 원한다면 코칭스태프와 협의해 적극 협조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김기태 KIA 감독도 "서재응이 현장에 함께 할 의사가 있다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KIA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서재응 자유계약선수 공시 요청을 할 예정이다.

서재응과 협의해 은퇴식 일정도 잡을 생각이다.

서재응은 고교 졸업 후인 1998년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동안 활약하며 118경기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2008년 국내로 돌아와 고향팀 KIA에 입단한 그는 8시즌 동안 활약하며 164경기 42승 48패 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30을 올리며 활약했다.

2009년에는 팀의 우승을 도왔고, 2012시즌에는 44이닝 연속 선발등판 무실점(6경기 선발 등판, 2경기 완봉승)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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