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나홀로 집보는 아이" 나라가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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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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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중국 정부가 나서서 홀로 집에 남은 아이들을 보호할 계획이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27일 열린 상무회의에서 “농민공이 도시로 떠난 뒤 지방에 남겨진 ‘유수(留守)아동'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할 시스템을 마련하라”고 했다고 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리커창 총리는 아이들 보호를 넘어 아예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도시로 갈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도시가 아닌 지방 근처에서 부모들이 직업을 구할 수 있도록 알선하는 방안도 만들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국무원은 보호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방정부와 마을 단위 위원회, 학교 등이 동참하고 자선 단체와 사회단체도 참여하길 촉구했다.

현재 중국 유수아동은 6천만 명에 달한다. 최근 이들을 대상으로 각종 범죄가 발생하면서 유수아동들의 안전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구이저우(貴州)성의 비제(畢節)시에서는 13세와 15세 남매가 잔인하게 살해됐으며 같은 지역에서 5~13세 농민공 자녀 4명이 독극물을 먹어 자살했다. 광시(廣西)성에서는 2014년 마을 남자 10여명이 13세 여아를 성폭행해온 사실이 밝혀져 전역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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