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지난해 연평균 체크카드 승인금액비중이 역대 최초로 20%를 돌파했다.
이는 체크카드의 세제혜택(소득공제율 최대 50%)이 전년도 대비 크게 확대된 점이 작용했다.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15년 체크카드 승인금액비중이 20.6%를 기록하며 지난 2014년보다 1.0%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승인금액도 131조5000억원으로 2014년 대비 15.8% 증가했다. 또한 전체카드 중 체크카드승인건수비중은 37.9%로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자들은 생활밀접업종에서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크카드는 상대적으로 소액결제가 많은 생활밀접업종에서 신용카드가 차지하는 비중(24.5%)을 압도적으로 상회하며 41.4%를 차지했다.
다만 지난해 체크카드 시장의 성장세는 둔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승인금액비중증가울이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19.6%→20.6%)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카드결제 시장은 소액화 추세가 지속됐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카드평균결제금액은 4만6533원으로 전년대비 4.4% 감소했다
신용카드평균결제금액은 5만9504원으로 전년대비 2.4% 감소했으며 체크카드평균결제금액은 2만5336원으로 전년대비 5.0% 감소했다. 지난해 신용카드평균결제금액(연평균)은 역대 최초로 6만원대에서 5만원대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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