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강하늘 “윤형주, 윤동주 역 맡았다는 말에 ‘윤 씨’로 개명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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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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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루스이소니도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강하늘이 가수 윤형주에게 “윤 씨로 바꾸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1월 28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제작 ㈜루스이소니도스·제공 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 언론시사회에는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하늘, 박정민이 참석했다.

이날 강하늘은 영화 ‘쎄시봉’에서 가수 윤형주를 연기한데 이어 ‘동주’ 윤동주 시인 역을 연기하게 된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앞서 윤형주는 윤동주의 6촌 동생이다.

이에 강하늘은 “(윤 씨 집안과) 관련이 있는 건 아니다”라며 “윤동주 시인님의 역할을 맡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윤형주 선생님께 연락을 드렸다. 선생님께서 '너 윤씨로 바꿔야 하는 거 아니냐. 우리 집안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같다'고 우스갯소리를 하신 적이 있다”는 일화를 밝혔다.

한편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이야기다. 2월 18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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