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지난해 실적 성적표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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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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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한 국내 주요 상장 건설사들이 성적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사업 호조에 해외 대형공사 본격화, 해외시장 다변화 노력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저유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건설산업이 어려웠던 지난해 1조원에 육박하는 986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아랍에미리트(UAE) 해상원유처리시설공사,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처리시설 등 해외 대형 공사들이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면서 매출은 19조122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했다.

반면 신규 수주는 저유가 기조에 중동 산유국들의 공사 발주가 지연·취소되면서 전년 대비 27.1% 감소한 19조8145억원에 머물렀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분양시장 호조로 매출과 수주 실적 모두 전년보다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동남아시아 건축사업장 등 해외 현장의 손실을 반영하면서 전년 대비 19.5% 감소한 3346억원을 기록했다.

주택시장 호조로 주택부문이 전년 대비 9.9% 늘어난 3조1776억원을 달성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플랜트 부문도 5448억원으로 전년 대비 91.8% 늘었다. 지난해 신규 수주도 국내에서만 10조원이 넘는 사업을 따내며 전년대비 19.5% 증가했다.

GS건설은 매출이 10조57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늘어나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1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6% 증가했다.

신규 수주에서도 서울 서초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주택 부문에서 성과를 거둬 당초 목표였던 11조85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한 9조511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건설사업부와 석유화학사업부의 원가율이 고르게 개선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수주 실적은 총 12조9677억원으로 수주 목표를 41% 초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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