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하락장에 베팅… 신용대주거래 58% '껑충'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신용대주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신용대주 거래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172억원)보다 58% 늘어난 2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3월11일(274억원) 이후 1년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신용대주 거래는 개인 투잦자가 주가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을 비려서 매도한 후 주각 하락하면 싼값에 주식을 다시 사 갚는 투자방식이다. 보통 하락장이 예상되면 신용대주 거래가 늘고 상승장이 전망되면 줄어든다. 

전문가들은 이달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하락장에 베팅하는 투자하는 개인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