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제조업 체감경기 7년만에 최저…중국경제·유가급락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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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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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중국 경제와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인해 연초부터 국내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얼어붙었다.

한국은행이 지난 27일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데 이어 제조업체 체감경기도 7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29일 한은에 따르면 1월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65로 작년 12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의 업황BSI는 작년 10월 71에서 11월 68로 내려간 이후 3개월 연속 떨어졌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업황BSI 65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진이 있었던 2009년 3월 이후 약 7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있었던 작년 6월보다 1포인트 낮다.

2월 전망BSI도 66으로 작년 12월에 조사한 1월 수치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과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돼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업황BSI가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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