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연휴기간인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전주한옥마을 및 13개 문화시설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뜻 깊은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전통놀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올해 전주를 찾는 귀성객들에게 전통문화도시 전주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전통문화공연과 문화장터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전주 경기전 돌담길[자료사진]
전주의 대표 관광지인 경기전 홍보와 시민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설 당일에는 경기전을 무료로 개방하고, 탁본체험과 2016년 운세점치기 ‘윷점’, 투호놀이·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행사 등도 운영한다.
전주전통문화연수원과 한옥생활체험관, 소리문화관, 전주공예품전시관 등에서는 제기차기와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팽이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전통문화관은 가족대항 윷놀이와 한옥마을지도로 제작된 퍼즐을 맞추는 한옥마을지도 퍼즐대회 등도 진행한다.
전통술박물관은 전통가양주 품평과 모주 거르기 등 전통술 시음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최명희문학관에서는 ‘혼불’ 작품속의 한가위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과 ‘1년 뒤에 받는 나
에게 쓰는 편지’, ‘전주發(발), 엽서 한 장’ 등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과 사랑을 담아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전주한옥마을[자료사진]
부채문화관은 가족과 함께하는 민속게임과 부채체험 등의 체험프로그램, 기념품 할인행사가 진행되며, 신년을 맞아 한국화 화가들이 부채에 신년소망을 담아 관람객에게 선보이는 초대 기획전시 ‘송구영신 展’도 열린다.
완판본문화관은 한지수첩 만들기와 나만의 옛 책 만들기 등 과거 인쇄과정을 경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방문객들이 한지에 사진을 출력해 액자를 제작하는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키움 福슬福슬 설맞이’라는 주제로 우리밀 초코파이 만들기, 원숭이 미니스탠드 만들기, 귀염둥이 원숭이 에코백 만들기, 삼색 福만두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전주역사박물관은 한복을 입고 방문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즉석 사진을 선물하고 설맞이 특선영화 상영과 새해 소망을 담은 연날리기 체험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한지산업지원센터는 색동 하회탈 만들기, 아트한지 뜨기 등 한지체험을 할 수 있는 ‘새해 복맞이 한지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시는 설 연휴 기간 한옥마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고,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한옥마을, 관광안내소, 경기전 등 현장에서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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