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화장장 위치 문제로 정읍시와 김제시 간 지속된 반목과 갈등을 치유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화해와 인접 4개 시·군의 상생협력을 위해 전북도가 중재에 나선 끝에 김제시의 공동참여 의사를 이끌어 냈다.
김제시 공동참여를 위해 최근 전북도와 4개 시·군 관계자간 실무협의회를 갖고 김제시가 시설비용분담금 17억원과 주민지원기금 12억원 등 총 29억원의 사업비를 공동분담금으로 납부하는 조건으로 참여를 결정했다.
서남권 광역 화장장은 정읍·고창·부안 3개 시·군이 중복투자 방지와 주민들의 원정화장, 화장요금 부담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공동협업 사업으로 추진해 지난해 11월 개원식을 갖고 운영중에 있다.
도 관계자는 “전북 서남권에 화장장이 없어 타 지역 원정 화장으로 큰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이 서남권 추모공원이 개원되자 적극 이용하고 있다“며 ”추모공원이 장례편의 향상과 장례비용 절감 등 차원 높은 장례서비스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화장로 3기가 운영되고 있는 광역화장장은 하루 평균 6건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으며 김제시의 공동참여에 따라 화장로 2기를 증설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