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가 관행과 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현장여건에 맞게 주민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면서 생활 속 조그마한 불편사항도 놓치지 않기 위해 추진한 민생현장 방문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 됐다.
시는 새해가 시작된 지난 6일부터 29일까지 기간 중 10일간 내륙 및 도서지역 경로당 40개소에 대한 민생현장 방문을 가졌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역대 최대 국비 확보로 각종 도로공사의 원활한 진행, 인구 증가세 전환, 보령신항 신항만계획 반영 등 보령발전의 도약기를 맞아 보령의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해양 관광 명품도시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주민역량 집결을 당부하는 기회가 됐다.
아울러 김동일 시장은 올해 시정 운영 기본 철학으로 대내적으로 ‘청렴과 긍정’을, 대외적으로는 이 시대를 이끌어 준 어르신과 시민들에게 ‘소통과 섬김’의 자세로 임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방문에서 건의된 주요 사항은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마을진입로 확장 및 개선, 상수도 시설 등 식수문제 해결, 주민안전 CCTV, 우기 시 범람예방을 위한 배수로 정비, 원활한 농업활동 지원을 위한 농로 포장, 활기찬 호아혼과 여가생활 도모를 위한 행복경로당 지정 요청 등이었다.
도서지역에서는 수산물 공동작업장 확충, 방조제 보수, 지적 불부합지 정리 등 소득과 생활불편 사항에 대한 건의사항이 주를 이루었다.
시는 민생현장 방문 건의사항 수렴결과를 토대로 내륙지역의 경우 지난 1월 27일까지, 도서지역의 경우 2월 3일까지 해당 부서별 현지조사와 건의자와의 만남을 통해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즉시․연내․연차처리와 수용곤란으로 분류해 처리한다는 것이다.
김동일 시장은 “앞으로도 각종 사업 추진과 시정 운영에 있어 ‘세이경청’의 자세로 먼저 주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을 것이다”며, “이후에도 도서지역, 중소기업, 사회복지시설, 소외계층 등 다양한 민생현장 방문을 통해 시민 체감행정을 높여 시민이 행복한 희망찬 새보령 건설을 앞당기는데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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