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한지의 우수성 세계에 알린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우리나라 한지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종이 박람회인 ‘독일 페이퍼월드(Paperworld Frankfurt 2016)’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 이하 공예진흥원)과 함께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우리 한지의 뛰어난 기능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한지를 활용한 디자인 상품의 해외 진출 기반을 개척하기 위해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한지품질표시제’를 통해 선발된 14개 업체와 총 26종의 한지, 5회에 걸친 ‘한지상품개발 디자인 경연대회’를 통해 뛰어난 디자인과 상품성이 입증된 한지상품 17종, 60여 개 상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올해는 참가 2년 만에 한지부스가 아시아 국가관에서 메인관으로 이동한다. 문체부는 다소 한정적이었던 방문 업체와 해외 바이어 수가 확대되고 그에 따른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장 중앙에 위치한 한지부스에서는 한지 원지를 비롯해 한지 소재, 한지 개발 상품 등을 다채롭게 전시하여 한지 상품에 대한 관람객들의 주목도를 끌어올리고, 한지 상품의 유통·판매를 위한 한지 상품 디자이너들의 현지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계 유수의 종이 관련 기관·단체와의 적극적인 교류·협력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국제적인 소재 기업 ‘머티리얼 커넥션(Material ConneXion)’에 등록돼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알린 ‘입체줌치지’ 등 소재키트 12종도 부스에 전시돼 디자인 분야뿐 아니라 한지가 첨단 소재로서 가진 새로운 가능성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작년 뉴욕에서 열린 국제세미나에서 한지의 문화적 가치와 신소재로서의 가능성이 집중 조명되는 등, 한지가 세계 종이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며 “이러한 열기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유통 확산과 실질적 해외 수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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