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매년 수백만 톤의 옷이 버려져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오염을 막고자 스웨덴에서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운동이 일고 있다.
스웨덴 정부 주도하에 저명한 브랜드들이 참여한 옷공유 운동인 '쉐어웨어(ShareWear)'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미국 경제 전문 사이트 쿼츠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쉐어웨어의 핵심은 하나다. 옷을 버리지말고 그 옷을 주변 사람들에게 빌려주자는 것이다. 제일 처음 쉐어웨어의 옷 컬렉션에 참여한 곳은 스웨덴의 저명한 의류 브랜드인 필리파케이, 호프, 다그마 등 이다.
이 운동은 스웨덴의 일반 국민들이 함께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 인스타그램에 자신에게 쓸모없는 옷의 사진을 올리고 "#ShareWear"라고 해시태그를 올린다. 그러면 이 옷을 맘에 들어하는 사람은 옷을 빌려서 몇 주간 입은 뒤, 옷을 깨끗하게 세탁해서 원주인에게 돌려주면 된다.
쉐어웨어를 기획한 곳은 스웨덴 관광청인 비지트스웨덴(Visit Sweden)과 공공기관인 스웨디쉬 인스티튜트(Swedish Institute) 두 곳이다. 스웨디시 인스티튜트는 스웨덴의 문화, 사람, 이슈 등을 홍보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이 두 기관은 쉐어웨어 운동을 벌이는 이유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패션을 소비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쉐어웨어 사이트는 자신들의 운동을 데모크리에이티비티(Democreativity)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민주주의(Democracy)와 창의력(Creativity)이 합쳐진 용어로 다양성과 전례없는 아이디어를 결합시켜 우리 사회를 혁신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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