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 ‘G-Lounge’에는 세계적인 커피 석학 션 스테이만 박사가 출연한다. 션 스테이만은 1월 초 한국을 찾아 ‘커피테이스터란 무엇인가’란 제목으로 커피의 향미를 구별하고 묘사하는 법에 대해 강연한 바 있다.
션 박사는 커피 테이스터 교육프로그램의 창안자로서 지난해 커피비평가폅회(CCA; Coffee Critic Association) 한국본부와 교육협약을 체결하여 정기적으로 인스트럭터(Instructor)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스테이만 박사는 10살 무렵 커피를 주문하다가 직원으로부터 어머니의 동의서를 받아오라는 말을 들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그때부터 커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후 원예학을 전공하면서 커피의 재배, 수확, 가공에 이르는 과정을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밖에도 약 7세기 경 에티오피아로부터 시작된 커피의 역사를 훑어보고 커피 생산이 활발한 ‘커피 벨트’ 지역을 통해 재배 및 수확에 적합한 기후와 풍토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생두에 열을 가하여 볶는 ‘로스팅(roasting)’ 공정과 원두의 품종 등 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요소들을 짚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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