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고추형 토마토 ‘에티켓’ 재배 쉬워진다

- 도 농업기술원, 고품질 생산 위한 재배 매뉴얼 발간 -

▲고추형 토마토 '에티켓'[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는 자체 개발·육성한 고추형 토마토 에티켓 품종의 표준 재배기술을 담은 ‘에티켓 고품질 생산을 위한 재배 매뉴얼’을 발간했다.

 에티켓 품종은 육질이 부드럽고 새콤달콤한 맛을 가진 대추 모양의 토마토로, 농가 시범재배에서도 호응도가 높게 나타난 품중이다.

 에티켓은 지난 2015년 품종 등록돼 올해부터는 농가에서 통상적으로 재배할 계획으로, 도 농업기술원은 이에 발맞춰 재배 매뉴얼을 발간했다.

 이번 매뉴얼은 토마토 재배농가가 ‘에티켓’ 품종을 손쉽게 재배·생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에티켓을 처음 재배하는 초보자도 활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구성됐다.

 매뉴얼에는 작물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육묘관리와 생육단계별 재배관리, 시설재배 시 특히 문제가 되는 병해충 및 생리장해 대처방법 등이 세심하게 정리되어 있다.

 매뉴얼은 배부를 희망하는 재배농가라면 누구나 도 농업기술원과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 김경제 토마토팀장은 “이번 매뉴얼 발간으로 도내 육성품종인 에티켓의 재배면적 증가가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병저항성, 다수성 등 차별화된 중간모본을 육성하고 토양 전염병의 효과적 방제와 생리장해 경감 및 영양 관리기술 보급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