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기 전 공정위원장,한국-베트남 간 민간가교 ‘코베카’ 신임회장 취임

사단법인 한베문화교류협회 이남기 회장 취임식 [사진: 사단법인 한베문화교류협회 제공]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사단법인 한베문화교류협회(약칭 코베카)는 지난 26일 영등포 그랜드컨벤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공정거래위원장을 역임한 이남기 박사를 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코베카는 지난 2013년 주 베트남 한국대사를 역임한 뒤 베트남에서 수년째 교육봉사를 펼치고 있는 유태현 전 대사(달랏대 명예교수)를 초대회장으로 창립됐다. 현재 민간차원의 다양한 교류활동으로 한국과 베트남 간 우의증진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날 이남기 회장은 취임사에서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코베카가 한국과 베트남간 문화 및 경제 발전을 위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며 “이 기반 위에 아시안 10개국을 대상으로 민간차원의 경제 및 문화교류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동남아 진출을 돕는 수출 인큐베이팅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한 1차 사업으로 금년 전반기 중에 아시안 기업인 100여명과 한국 기업인들이 한국에서 만나 비즈니스 상담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수출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베카는 지난 2년 동안 수차례의 코베카 포럼과 문화탐방을 통해 베트남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국립 달랏대와 공동으로 베트남어 교육원을 설치해 한국 젊은이들의 베트남 진출을 돕고 있다. 베트남의 어려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지급, 베트남 장애인들을 위한 의수족 지원사업, 한방침술의료봉사 등 베트남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고 베트남 람동성의 수도 달랏에 위치한 베트남 최고의 명소 자수박물관(XQ)에 한베문화우정관을 개관해 베트남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했다.

코베카는 또 호치민에 민간 차원의 한국중소기업상품 전시관을 설치해 베트남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중소기업들에게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으며 베트남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코베카비즈 블로그를 운영하며 65만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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