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유일 “김수현과 같은 역, 부담보다는 연습에 매진”

[사진=주다컬쳐]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뮤지컬배우 유일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김수현과 같은 역을 맡은 것에 대한 부담을 토로했다.

1월 28일 서울 대학로 연습실에서 진행된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연습 현장 공개에는 추정화 연출과 허수현 음악감독, 김병진 안무가, 이지혜 제작사 대표를 비롯해 배우 이규형, 유일, 형곤, 김영철, 고은성, 박준휘, 김수용, 장한얼, 윤차영, 이봉련, 구석훈, 박시윤 등이 참석해 일부 장면을 시연하고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유일은 김수현과 같은 역인 원류한 역할에 대해 소개하며 “배역에 부담감을 두기보다 몸으로 체험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연습에 매진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달동네 슈퍼집 바보가 사실은 북한 최정예 스파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가진 작품으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조국 통일이라는 원대한 사명을 안고 남파된 그들이 맡은 임무는 어처구니없게도 달동네 바보, 가수지망생, 고등학생. 전달되는 명령도 없이 시간은 흘러만 가고 남한 최하층 달동네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일상에 익숙해져 가는 어느 날, 그들에게 전혀 뜻밖의 은밀하고 위대한 임무가 내려진다. 2월 13일부터 3월 20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2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