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현대아산 지분매각·현대증권 신탁담보' 유동성 70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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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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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현대상선이 보유 중인 현대아산 주식 808만여주를 같은 그룹 계열인 현대엘리베이터에 처분했다고 29일 공시했다.

현대상선은 주식 매각 대금 373억여원을 현대엘리베이터로부터 받는다. 이에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아산 전체 지분의 3분의 2 가량을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현대상선은 또 자사가 보유한 현대증권 주식을 신탁담보로 현대엘리베이터로부터 327억여원을 차입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아산 지분 매각과 현대증권 주식 담보 차입으로 현대상선이 이날 확보한 유동성 금액은 약 700억원에 달한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해 11월에도 현대증권 주식을 담보로 현대엘리베이터로부터 1392억원을 차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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