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동영상 캡처 ]이태원 살인사건
지난 2009년 12월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이태원 살인사건이 일어난 당시 햄버거 가게 종업원은 “처음에는 사람인지 몰랐어요. 피가 너무 많아서”라며 “욕조에 그냥 사람을 담근 것처럼 핏물에 담근 것처럼 그 상태로 있었죠”라고 말했다.
이태원 살인사건 직후 출동한 119 구급대원은 “(조중필 씨 시신의)상처를 장갑 끼고 손가락을 집어넣어보니까 들어가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태원 살인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는 29일 "생면부지의 피해자를 끔찍한 수법으로 살해하고도 19년이 지난 지금까지 공범에게 책임을 전가하면서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패터슨에게 징역 20년형을 선고했다.
이어 “피고인은 유족에 대한 피해 변상은 물론 진심 어린 위로도 없었다”며 “책임에 상응하는 엄한 형벌로 처벌하는 게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살인죄는 법정 최고형이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지만 패터슨은 범행 당시 18세 미만 미성년자여서 실제 최고형은 피했다. 재판부가 살인죄에 대해 무기징역을 택할 때 소년범에게는 징역 20년을 선고하게 돼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