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합병원, '결연 아동·후원자 만남의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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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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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온종합병원]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산 온종합병원은 지난 28일 오후 복지시설 아동을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9층 패밀리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로 초청해 2016년 첫 '디딤씨앗가족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디딤씨앗통장' 후원은 시설에서 생활하다 만 18세가 돼 퇴소하는 시설 아동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최소 퇴소 자금 마련을 위한 후원제도로, 후원자가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부산광역시가 3만 원 이내에서 같은 금액을 적립해주는 제도이다.

이 행사는 지난 2013년 10월 온 종합병원과 부산시아동복지협회(회장 손옥희)가 맺었던 의료지원 협약과 '디딤씨앗통장' 후원을 계기로 협약 이후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 22개 시설 아동을 대상으로 후원하고 있고, 온종합병원 후원자 33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퇴사를 한 직원도 중단하는 사람 없이 계속 후원하고 있다.

이날 온종합병원 후원자 및 결연 아동, 부산시아동복지협회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으며, 후원자들이 마련한 선물을 결연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결연 아동 이모 양(12·여)은 "비록 자주 보지 못하지만 만날 때마다 그동안 남들에게 얘기 못한 고민도 함께 나누고, 엄마처럼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온종합병원 최영숙 간호부장은 "2년 전 처음 만난 아이가 키도 마음도 훌쩍 자란 모습을 보는 것이 좋고 보람된다"고 말했다.

부산시아동복지협회 이연자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부탁드린다"며 "오는 2월 감사패를 병원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온종합병원은 지난 2013년 부산시 사회공헌장을 수상하고 재단법인 그린닥터스, 대한결핵협회 등과 함께 각종 사회 공헌 활동을 가장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지역 종합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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