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루어진 상륙작전은 마치 실제 전쟁을 방불케 하듯 엄청난 스케일의 장비들과 병력이 총 동원됐다. 이들은 먼저 바다를 건너 적지에 침투하기 위해 함정에 탑승했다. 이들이 탑승한 함정은 아시아 최대의 수송함이라고 알려진 ‘독도함’이었다. ‘독도함’에는 수백 명의 병력은 물론 수십 채의 장비까지 실을 수 있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배였다.
상륙작전이 개시되자 ‘독도함’에서 각종 장비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먼저 해병대의 대표 장비인 ‘상륙돌격장갑차’가 독도함에서 빠져나와 해상을 장악했다. 그리고 이내 수십 대의 ‘상륙돌격장갑차’가 바다 위를 수놓듯 선회하며 장관을 이루었다.
먼저 적진에 침투한 부대는 수색대대였다. 수색대대 멤버 4인 허경환, 줄리엔강, 동준, 딘딘(임철)은 적의 기지를 찾아내 근처에서 밤새 은신하며 적 기지 폭파를 예고했다. 이어 산악대대 멤버들 이기우, 슬리피(김성원), 샘오취리, 이성배 역시 적진에 침투해 적군과 치열한 교전을 펼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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