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에게해서 난민선 침몰해 33명 사망… 이달 250여명 숨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1-30 20: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터키 서부 해안에서 그리스 레스보스 섬으로 가던 난민선이 침몰해 어린이 등 33명이 사망했다.

30일(현지시간)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터키 해안경비대는 이날 차낙칼레 주 아이바즉 앞바다에서 침몰한 선박에서 이주자 75명을 구조했다. 미얀마와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난민과 이주자들이 타고 있던 이 선박은 해안을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침몰했다.

구조된 이주자들은 저체온 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에게해의 그리스 섬들은 터키 서부 해안에서 가까워 유럽으로 가려는 난민과 이주자들이 밀입국하는 주요 경로다. 그러나 지난해 9월부터 기상 악화로 난민선 사망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터키 당국의 단속 강화도 영향을 미쳤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이달 들어 터키에서 그리스로 에게해를 건너려다 숨진 이주자는 250명이 넘어 월간 기준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