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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이제훈, 1989년 조진웅에 "늦었지만, 범인을 잡았습니다. 형사님이 잡으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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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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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그널' 방송 캡처]

아주경제 안선옥 기자 ='시그널' 이제훈이 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이 해결된 후 조진웅과 무전을 했다.

3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서는 박해영(이제훈)이 1989년의 이재한(조진웅)에게 무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해영은 이재한에게 "늦었지만 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잡았습니다"라고 말을 전했다. 이에 짝사랑하던 김원경(이시아)의 죽음에 가슴 아파하던 이재한은 "그래서 범인은 어떻게 잡았습니까?"라고 물었다.

박해영은 "형사님이 범인을 발견하셔도 그 당시의 기술로는 범인을 찾아낼 증거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라며 "하지만 당시 형사님이 증거를 만들어주셔서 이제 와서 늦었지만, 범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형사님이 잡으신 거에요"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재한은 그 말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재한은 김원경이 자신에게 건네려던 영화표를 들고 극장으로 가 옆자리를 비워둔 채 눈물을 흘리며 영화를 봐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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