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현장] 김기동 광진구청장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 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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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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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광진구청장(오른쪽)이 전통시장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구민들의 삶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올해 목표공시제 1만4000여 개를 목표로 서민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 광진구 김기동 구청장은 새로운 다양한 일자리가 최대 복지라고 강조했다. 당장 세계적 불황 속에서 부동산 경기침체, 자영업자 몰락, 일자리 감소 등 전반의 여건이 녹록치 않다고 덧붙였다.

광진구는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일자리 확충에 적극 나선다. 환경정비, 정보화사업 등 공공근로를 비롯해 칼갈이, 우산수리센터, 마을안길가꾸기, 다문화가정 지원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중장년 맞춤형 취업교육, 찾아가는 취업상담실 운영, 구인구직 만남의날 등을 추진 중인 취업정보센터를 본격 가동한다.

김기동 구청장은 "관내 관급공사나 용역발주 시 필요 인력의 30% 가량을 구민으로 우선 채용하고, 재건축 및 대규모 공사장과 연계한 민·관 협의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또 취업과 창업이 가능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선정으로 전문적인 창업·취업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진구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전통시장 경쟁력을 키운다. 예컨대 시설이나 경영 현대화에 앞장선다. 아울러 고객 편의를 고려해 공동배송센터, 쉼터, 주차장 등을 늘리고, 안개분무시스템과 폐쇄회로(CC)TV를 보강한다.

특히 봉제소공인 집적지인 중곡동 지역에 특화지원센터를 마련한다. 중곡1동 제2경로당 3층에 총 예산 5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3월 운영기관을 공모한 뒤 4월 중순 우리구와 서울다문화가정협의회, 중소기업청, 봉제기술교육을 할 수 있는 민간단체 등과 컨소시엄을 꾸리게 된다.

김기동 구청장은 "개설은 5월 초가 목표인데 지역특화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동시에 봉제업계의 인력난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문화 이주여성의 고질적 구직난을 해소하고 관련 신기술과 특화강좌를 준비할 것"이라고 향후 일정을 알렸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프로젝트'를 본격 벌인다. 보육의 공공성을 확대하고 아이키우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한 취지다. 2014년부터 15개 동에서 국공립 어린이집을 2개소 이상 늘려왔다. 올해 중곡1동 다솜어린이집, 능동 아차산어린이집 그리고 구의1동어린이집 신축이 예정됐다.

광진구는 친환경 커뮤니티 공간 활용에도 힘쓴다. 천호대교 북단 아차산로 586번지 일대 2만3312㎡ 규모를 다목적 체육시설과 쉼터 등 친환경 가족공원으로 선보이고자 한다. 2013년부터 서울시 등을 설득해 부지 매입비로 약 322억원의 시비를 확보했다. 4월에 임시개방을 앞뒀다.

김기동 구청장은 "과거 미개발 잔여지로 존치돼 도시경관을 저해하고,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해 장기 민원에 시달렸다. 주변 광진청소년수련관, 구민체육센터, 멜론악스콘서트홀, 광진정보도서관 등과 함께 시민들이 사회·문화적 활동을 충분하게 누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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