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자체 연구소↑·평균 연구원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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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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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연구원, R&D투자 현황 및 과제 보고서 발표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중소기업의 자체 연구소 수는 늘고 있지만 회사별 연구개발(R&D) 활동 규모는 갈수록 영세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은 31일 이런 내용의 ‘중소기업 R&D투자 현황 및 과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 연구소는 2015년 12월 말 기준 3만3647개소로 2010년(2만659개소) 이후 연평균 2600개씩 증가하고 있었다.

연구원 수도 2010년 10만6063명에서 2014년 14만7378명으로 40.0% 늘었다.

그러나 중소기업 산하 연구소별 평균 연구원 수는 2010년 6.9명에서 2014년 5.2명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특히 20∼30대의 비율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2010년 73.7%에서 2014년 62,1%로 줄었다.

2014년 중소기업의 연령별 연구원 수는 30∼39세가 47.6%(7만73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40∼49세(28.3%), 50세 이상(9.6%), 29세 이하(1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학위별 연구원 수는 석·박사의 비중이 2010년 25.2%에서 2014년 22.5%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학사 등의 비중은 74.8%에서 77.5%로 증가했디.

중소기업이 국내 기업으로부터 받은 연구개발비도 2014년 777억원으로, 2012년(1474억원)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기업 연구개발비 가운데 국내 기업으로부터 받은 연구개발비 비중은 2012년 1.3%에서 2014년 0.7%로 크게 줄었다.

아울러 중소기업별 연구개발비도 2010년 평균 5억6000만원에서 2014년 4억원으로 감소했다.

중기연구원은 “중소기업 R&D 활동의 영세성을 극복하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역량을 가진 R&D인력 확보가 시급하다”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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