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16년 설계경제성(VE) 검토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예산낭비 사전 예방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선진건설관리 기법인 설계경제성(VE) 검토를 통해 예산 절감과 함께 품질향상에 기여했으며, 이러한 설계VE 운영시스템은 정부 3.0 우수기관 선정, 2015년 전국VE 경진대회 및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발표대회 입상, 타 지자체 전수 등으로 설계VE 선도 기관이자 전국 최고의 기관임을 검증받았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설계VE 검토위원을 새롭게 구성하고, 설계경제성 검토를 통해 공공건설사업의 품질관리 및 가치를 높여 건설분야 재정건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무분별한 설계변경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진행 중인 건설사업 가운데 총공사비 및 공정별로 10% 이상의 공사비 변동이 발생 할 경우에도 시공 VE를 의무화 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용자, 품질 중심적 접근 방식의 설계경제성(VE) 검토를 시행하고, 지역건설 활성화와 연계해 지역자재 우선 사용 적극 권장해 지역 건설산업을 활성화시킨다.
이밖에 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해 위촉된 설계VE 위원을 초빙해 건설현장 안전관리, 유지관리 등 현장 맞춤식 전문교육과 그동안 설계VE 우수사례, 최신 설계 동향 등을 전파하기 위한 전문교육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VE란 시설물의 필요한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의 경제성과 현장 적용의 타당성을 기능·대안별로 검토해 건설공사의 품질은 높이고, 비용은 낮추는 것을 뜻한다.
시 관계자는 “설계VE 선도 도시로서 각 분야의 불필요한 예산이 새나가지 않도록 각종 사업 발주 전에 설계경제성을 철저히 검토해 예산절감과 재정건전화 실천에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