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설선물세트 1만원 이하 상품 선호 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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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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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티몬]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설선물세트로 1만원 이하 저가 상품 선호가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은 설을 앞두고 판매한 명절선물세트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1만원 이하의 상품 비중이 28%로 작년에 비해 13%포인트 증가하고, 2만원 이하 판매 비중은 64%를 차지해 저가 선물세트 선호가 더욱 강해졌다고 1일 밝혔다.

티몬은 설 기획전 ‘설프라이즈’를 시작한 20일부터 10일간 팔린 설 선물세트 매출을 작년 설 기획전 시작 후 동일기간과 비교해 분석했다.

반면 4만원 이상의 선물세트 비중은 작년 20%에서 올해 13%로 7%포인트 줄었다. 1월 들어 추웠던 날씨만큼이나 명절 주머니 사정도 얼어붙은 셈이다.

1만원 이하 판매가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선물세트는 샴푸, 바디워시, 치약 등으로 구성된 LG생활건강의 ‘LG1호’와 ‘LG3호’(6400원), 샴푸와 비누, 치약 등의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아모레퍼시픽의 ‘아름1호’(6200원)였다.

4만원 이상 선물세트 중에서는 손세정제인 ‘데톨 선물세트 B호’ 5개 묶음과 애경의 ‘케라시스 퍼퓸 B호’ 4개 묶음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한편, 설 선물세트 관련 매출은 전년보다 15% 늘었다. 더불어 작년에는 선물세트 매출상위 10개가 모두 유명 대기업 제품들로 구성됐지만 올해는 ‘넛츠미’ 와 ‘산과들에’ 등 중소기업의 견과류 제품이 2개 포함됐다. 해당 제품들은 평소 가격대비 구성이 풍부한 견과류로 인기가 높은데 설을 겨냥한 세트구성 및 선물포장으로 평상시보다 더욱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티켓몬스터 송철욱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설 선물 매출은 늘어났지만 객단가가 낮은 상품으로만 구매가 몰려 넉넉한 인심을 주머니 사정이 받쳐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티몬에서 쿠폰할인을 통해 알뜰한 명절 선물 구입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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