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태양광 성장판 활짝… 3세 김동관 전무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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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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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한화그룹의 태양광 성장판이 열리면서 오너 3세 경영도 두각을 나타낸다.

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전무가 몸담은 태양광 사업의 잇따른 수주 성과에 촉각이 쏠린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7월 70MW의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던 인도의 아다니그룹에 최근 50MW의 모듈 공급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태양광발전소는 인도의 타밀나두에 건설되며 올해 3월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에 이어 새로운 신흥 태양광 시장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주목받는 인도에서의 성과라 의미가 크다.

인도 모디정부는 2020년까지 100GW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태양광 분야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셀 생산분야 세계 1위의 위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태양광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화큐셀은 작년부터 인도 시장에 사업영역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태양광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2분기 태양광 흑자전환을 달성, 3분기엔 사상 최대 흑자를 내는 등 본격적인 성장 가도를 밟고 있다.

지난해 미국 태양광 역사상 최대 규모인 1.5GW 규모의 모듈 공급계약을 따낸 바 있으며 4분기부터 납품에 들어갔다.

지난달에는 터키에 현지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지어 글로벌 보폭을 더욱 확대했다.

같은달 미국 태양광 주택용 시장에서는 135MW에 달하는 모듈 신규 공급 계약도 성사시켜 또한번 저력을 과시했다.

이에 따라 한화큐셀 영업실장을 맡아 태양광 사업에서 경영수완을 검증받고 있는 김 전무의 입지도 커지고 있다.

김 전무는 태양광 실적 개선과 함께 대규모 사업수주 등에 대한 공로로 지난해 말 전무로 승진했다.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는 글로벌 리더와 교류하며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현장에서 김 전무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 중 중국, 미국,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어 친환경 태양광 사업의 전망이 밝다”면서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을 주도했다.

한화그룹측은 “김 전무의 적극적인 행보는 올해 약 68GW 규모로 전망되는 전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한화가 주인공이 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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