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가족 내 양성평등 문화가 점차 정착되고 있지만 아직 명절 준비 관련해서는 여성들의 부담이 크다.
2015년 여성능력개발센터 설문조사에서 기혼여성 48.9%가 '명절에 음식준비를 시키고 남자들은 TV만 볼 때 가장 화가 난다'고 답했다.
이에 여성가족부는 세 가지 실천약속을 담은 '가족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명절' 홍보영상을 제작해 지하철과 KTX 내부 모니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명절문화 캠페인을 확산하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설 연휴를 앞둔 2일 오후 4시 관악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다문화·한부모 가족 등과 함께 우리가족 다복(多福) 소망주머니 만들기 체험을 함께한다.
이 자리에서 강은희 장관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과 각 가정의 명절풍경, 명절 애로사항, 새해 소망 등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강은희 장관은 "모든 가족이 적극적으로 함께 가사를 분담하고 즐기는 명절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명절을 행복하게 만드는 작은 실천이 될 것"이라며 "작은 실천을 통해 가족 모두 행복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