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그랜트앤선즈, 병신년 맞아 원숭이 위스키 ‘몽키 숄더’ 출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2-02 05: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버번 캐스크의 부드러운 바닐라 맛으로 신세대 겨냥 ​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129년 전통의 스코틀랜드 위스키 회사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대표 김일주)가 원숭이 해인 병신년(丙申年)을 맞아 ‘몽키 숄더 블렌디드 몰트(Monkey Shoulder Blended Malt)’를 국내에 선보인다.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Speyside) 지역의 싱글몰트 위스키 원액을 혼합한 블렌디드 몰트다. 각각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된 싱글몰트 원액을 블렌딩해 작은 매링툰에서 6개월 가량 숙성과정을 거쳐 더 향긋한 바닐라 향의 풍미를 지닌다. 알코올 도수는 40도다.

2005년 영국에서 처음 출시된 몽키 숄더 블렌디드 몰트는 취향에 맞게 스트레이트, 온 더 락, 칵테일 등으로 즐길 수 있다. 칵테일로 애용되는 위스키로서 해외 바텐더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국의 가장 권위있는 The World’s Best Bars에서 전 세계 100여곳의 바를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2015년 가장 트렌디한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몽키 숄더 블렌디드 몰트는 스카치 위스키 고장의 심장부인 스페이사이드에서 증류, 숙성, 병입 등 전 과정을 마친다. 몰트 마스터인 브라이언 킨스먼(Brian Kinsman)이 모든 과정을 감독했다. 브라이언 킨스먼은 “몽키 숄더 블렌디드 몰트는 일반적인 몰트 위스키의 예외적인 특성을 모두 갖춘 스카치로서 풍성한 바닐라 향으로 위스키 초보자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는 스코틀랜드에서 몇 안되는 ‘플로어 몰팅(Floor malting)’이라는 전통방식으로 위스키를 제조하는 증류소를 소유하고 있다. 플로어 몰팅은 보리를 발아시킬 때 기계가 아닌 수작업에 의해 건조시키는 방식을 뜻한다. 장인들은 바닥에 펼쳐 놓은 보리들이 발아 될 수 있도록 일일이 나무 삽으로 뒤집는다. 이 고된 작업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장인들의 어깨가 구부정해져 몽키 숄더란 말이 생겼다.

업체 관계자는 "몽키 숄더를 브랜드명으로 지은 것은 전통 스카치 위스키 제조법에 대한 훈장과 같은 의미"라며 "장인들의 노고를 기리고자 몽키 숄더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