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상암동에서 진행된 대본리딩에는 박성은CP, 김진민PD, 정유경작가를 비롯한 제작진과 이서진,유이,김광규,김유리,김용건,이휘향,박정수등 주요 배우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따뜻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대본리딩이 이줘졌다.
김진민 PD는 대본리딩에 앞서 “배우분들과 제작진들이 추운데 고생하실까봐 걱정이다. 다른 것 보다 현장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대본이 진행되는 범위 내에서 배우 분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극본을 맡은 정유경 작가는 “날씨도 추운데 여러분들의 마음을 녹여주는 따뜻한 대본을 쓰고 싶다. 소중한 인연에 감사드리고 모든 분들이 행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서진은 특유의 무신경한 말투로 안하무인에 냉정하고 오만하기 짝이 없는 ‘금수저 도련님’ 한지훈역을 완벽히 소화, 유이와도 완벽한 호흡을 과시하며 까칠하지만 속 깊은 ‘까도남’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유이는 대본리딩 시간 내내 진지한 모습으로 임하며 고된 삶속에서 어린 딸을 위해 긍정적으로 사는 ‘싱글맘’ 강혜수 역에 완전히 몰입하며 아역 신린아와 오랜 호흡을 맞춘 듯 자연스러운 모녀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차은성역을 맡은 신린아는 어린아이답지 않은 섬세한 감정연기로 실제 대본리딩 중 눈물을 흘리는 열연을 선보여 제작진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지훈의 ‘노안친구’ 박호준역의 김광규는 첫 등장부터 큰 존재감을 내뿜으며 좌중을 웃음에 빠뜨렸고, 하프연주자이자 지훈의 옛 여자 친구인 서나윤 역의 김유리는 차분하고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의 생기를 불어넣었다.
이밖에도 명품 중견배우인 김용건, 이휘향, 박정수가 극의 무게를 잡아주며 완벽한 신구조화를 이뤄 극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고, 실력파 연극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진정성 있고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한층 높였다.
대본 리딩이 끝난 후 김진민 PD는 “배우들의 연기로 대본이 꿈틀 거리는 게 느껴져 너무나 행복하다”라고 말하며 배우들의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결혼계약’은 인생의 가치가 돈 뿐인 남자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밝고 경쾌하면서도 애절하게 그릴 정통 멜로 드라마로 ‘내 딸,금사월’ 후속으로 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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