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국인 소유 건축물 0.82%…이중 중국인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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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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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소유 건축물

  • 숙박시설 취득 3분기 연속 주춤

  • 주거용 건축물 취득은 전년대비 소폭상승

▲제주도내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소유 건축물 중 중국인 소유 건축물이 7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79%는 숙박시설로 대규모 개발사업지구 내 분양형 콘도가 대부분 차지했다. 사진은 중국자본 분양형 콘도 '백통신원리조트'.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중국 자본이 무분별하게 제주 땅을 잠식하고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소유 건축물 중 중국인 소유 건축물이 7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79%는 숙박시설로 대규모 개발사업지구 내 분양형 콘도가 대부분이었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소유 건축물은 모두 2575건, 37만6703㎡로 도내 전체 건축물 15만8942동, 4544만8463㎡의 0.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숙박시설 62%, 공동주택 19%, 단독주택 11%, 근린생활시설 4%, 오피스텔 3%, 기타 1% 순이다.

국적별로는 중국 1873건(73%), 미국 322건(13%), 대만 94건(4%), 일본 75건(3%), 기타 211건(8%) 순으로 조사됐다.

중국인 소유 건축물 1873건 중 1466건, 22만1857㎡의 79%는 부동산투자이민제에 따른 숙박시설로 대규모 개발사업지구 내 분양형 콘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외국인의 건축물 취득은 734건, 9만6652㎡로 지난 2014년 814건, 12만1496㎡에 비해 10% 감소했다. 이는 숙박시설의 취득이 21% 줄어든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외국인의 주거용 건축물 취득은 216건, 2만4013㎡로 지난 2014년과 비교해 8% 정도 소폭 상승했다.

도 관계자는 “숙박시설의 취득이 감소한 것은 메르스 여파와 전년 대비 대규모 개발사업장의 숙박시설 준공물량 감소 등으로 부동산 투자이민제 대상 휴양콘도의 분양이 부진한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신화역사공원, 헬스케어타운 등 대규모 개발사업장의 준공물량이 늘어나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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