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회장의 '뚝심' 통했다…하나멤버스 200만 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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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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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금융그룹]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의 뚝심이 통했다. 김 회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며 지난 해 10월 야심차게 내놓은 '하나멤버스'가 출시 3개월여만에 200만 회원 가입을 돌파했다.

1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멤버스는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생명,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그룹 내 6개 관계사의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하나Money'를 적립하고, 적립된 하나Money를 OK캐쉬백, SSG Money 등 제휴 포인트와 합산해 모든 금융거래에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도록 한 국내 금융권 최초의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하나금융은 이번 하나멤버스 200만 회원 돌파를 기념해 설날 사은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하나멤버스 앱을 통해 지인에게 새해인사를 한 고객들은 추첨을 통해 하나머니 1000머니를 재적립할 수 있고, 2월 말까지 신규 가입할 경우에는 환전수수료 80% 우대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하나멤버스 운영팀 관계자는 "하나멤버스가 한 달만에 100만, 지난 1월 25일 200만 회원 달성이라는 큰 성과를 이룬 것은 OK캐쉬백 등 국내 대형 멤버십과의 지속적인 제휴 확대, 하나멤버스만의 편리하고 실용적인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큰 호응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하나멤버스에서 사용되는 하나Money는 전용 앱 초기 화면의 모으기 메뉴를 통해 버튼 클릭만으로 주유소, 백화점, 마트, 극장, 외식·편의점 등에서 적립되는 OK캐쉬백, SSG Money의 제휴 포인트를 쉽고 간편하게 모아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멤버십 포인트 사용처가 일부 제휴 가맹점에 제한됐다면 하나Money는 전국 230만여개의 카드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나Money는 앱 초기 화면의 쓰기 메뉴를 통해 ATM에서 현금으로 바로 출금, 본인계좌로 입금할 수 있으며 예금, 펀드, 보험 신규 또는 불입, 대출이자, 수수료 납부, 환전, 송금, 자동이체, 카드 결제 등에 이르는 모든 금융거래에서 활용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휴처 개발을 통해 하나금융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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