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2010년 6월 착공한 도시철도 1호선 서편 연장 구간의 터널 및 궤도 공사, 전기·신호·통신 등 시스템 분야의 현장시험을 완료함에 따라 1일 열차 운행점검을 위한 첫 번째 시운전을 시행했다.
시운전은 외부에서 전기를 차량에 공급하는 전차선과 차량의 집전장치 간의 성능을 확인하는 집전시험부터 시작했다. 이 집전시험은 열차를 저속 및 고속 주행하면서 집전장치의 원활한 작동상태를 관찰하기 위해 열차 지붕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운행 중 이상 유무를 차량 내부에 설치된 화면으로 점검하고 기록하는 시험이다.
또한 열차가 저속 및 고속으로 주행함에 따라 선로상태와 토목구조물 등의 이격거리 및 스크린도어 작동상태 등의 시설물 안전성을 검증하고, 이후 열차의 자동운행 기능과 전력·신호·통신·기계설비 등 외부장치들의 상호 연계시험이 시행될 예정이며, 이러한 시험은 6월 말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시험과정을 거쳐 국토교통부로부터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으면, 도시철도 운전규칙에 따라 영업운전과 동일한 조건으로 60일 이상의 영업시운전을 거쳐 올해 하반기 개통하게 된다.
한편 달서구 대곡동~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구간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서편 연장은 2.62㎞(정거장 2개소)로, 사업비는 2368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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