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설 명절 특별 종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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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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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상황실 24시간 가동, 중소기업 경영안전자금 3200억 원 지원

  • 23개 시‧군 연휴기간 쓰레기 적기 처리, 응급의료기관 34개소 운영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연휴(2. 5~2. 10)를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특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설 명절 종합대책은 유관기관 합동으로 안전, 교통체증 해소, 안정적 물가관리, 의료서비스 적기제공 등 8개 분야 20개 대책을 마련해 공백 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설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풀가동하는 ‘24시간 도민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화재구조구급반·재해재난관리반‧산불대책반‧응급의료대책반·비상방역대책반·급수관리반 등 11개 반 120여명으로 편성된 종합상황실은 어떠한 비상 상황에도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대응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안전한 교통망 조성 및 수송체계 강화’를 통해 연휴기간 고향을 찾는 200만 명의 귀성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사전 도로정비(5421노선 1만km), 9개소의 상습 정체구간 우회도로 지정(대구진입 6, 포항 우회 3개소) 등 교통체증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중소기업 근로자 임금 대책 및 안정적 물가관리’ 대책을 통해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 3200억 원을 지원하고 기업이 시중은행을 통해 정책자금 대출시 대출이자를 보전(3~5%)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적기에 해소할 방침이다.

관급공사에 대해서는 기성·준공검사 기간단축 및 건설공사 대금을 조기 지급 하도록 하는 등 임금체불 방지, 하도급 불공정행위 근절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물가안정대책기간(1. 29~2. 5)을 지정해 제수용품의 가격 및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도 간부공무원들을 물가책임관으로 지정해 전통시장 물가 점검을 비롯한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직원들과 함께 장보기 행사도 진행한다.

‘쾌적한 환경조성 및 의료서비스 강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23개 시‧군별 쓰레기 대책반을 편성, 연휴기간 적기 쓰레기 처리 및 무단투기 계도 단속을 실시하고 응급의료기관 34개소를 운영해 연휴기간 중에도 공백 없이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훈훈한 설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544개소 1만5887명) 및 취약계층을 위문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난 한해 방문객이 7만6000명에 달할 정도로 관광명소가 된 신도청에 고향을 방문하는 공무원들이 가족‧친지들과 함께 찾아오도록 유도함으로써 도청이전의 역사적인 의미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국‧도정 화두인 청년일자리창출 필요성을 귀성객들에게 자세히 알려 도민들의 공감대 확산에도 나선다.

김관용 도지사는 “설 명절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를 찾는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올해는 역사적인 신도청시대가 열리는 해인만큼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전 공직자들의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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