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여수시는 '웅천요트마리나' 운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세경건설㈜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여수시는 지난달 29일 '웅천요트마니라 수탁자 선정심사위원회'를 열고 공모에 참여한 7개 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세경건설이 사업계획․조직관리․프로그램운영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세경건설은 세경산업․세경파이낸셜․세경대학교 등 10개사를 보유하고 있는 세경그룹의 주계열사로, 그동안 주택건설․분양을 주력사업으로 하면서 (주)프린세스요트 한국총판 운영과 Sea-Tiger Marina(일본 와카야마현) 운영사인 토비마린을 공동 운영하는 등 마리나 사업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회사다.
세경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여수 웅천이 요트 등 해양레저스포츠 사업지로 훌륭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 운영자로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 시설보완과 운영장비 구입 등 초기사업비를 투자해 웅천 요트마리나를 조기에 안정시켜 활성화하고 웅천요트마리나가 여수를 대표하는 해양레저스포츠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완공한 여수웅천요트마리나는 사무실·장비 보관실·대강당·카페테리아·클럽하우스·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춘 전체면적 991㎡에 3층 규모의 요트마리나센터와 육상계류장 60선석, 해상계류장 42선석 등을 갖추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수탁자 공모를 하면서 단순히 관리․운영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해양레저사업으로 해양관광인프라를 형성할 수 있는 사업자가 선정되기를 바랬는데 세경건설이 선정돼 기대가 크다"며 "운영자가 요트협회 등 많은 전문가들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여수시 해양레저스포츠 수준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