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Zika)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에서도 발견돼 공포감을 더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모기로 전파되는 지카 바이러스가 신생아 출산에 소두증 등을 유발하는지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 없다"면서도 "하지만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 국제적인 공동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한 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과 치료법이 빨리 나오도록 노력하고 질병의 확산을 발빠르게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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