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기획재정부는 2일 공석이던 차관보에 이찬우(50) 경제정책국장을 임명하는 등 실·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실·국장급 인사다.
기획조정실장에는 고형권(52)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이,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에는 송인창(54) 금융정책국장이 임명됐다.
창조경제추진단장에는 조봉환(55) 공공정책국장이,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기획단장에는 정규돈(54) 대외경제국장이 보임됐다.
이 신임 차관보는 행정고시 31회로, 부산사대부고와 서울대 정치학과·행정대학원 정책학과, 미국 예일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8년 총무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재정경제부 복지경제과장,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에 이어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 미래전략정책관, 민생경제정책관,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 등 경제정책 분야 요직을 거친 정통 경제관료다.
고형권 기조실장(행시 30회)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세계은행 자문관,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등을 지냈다.
신설된 복지예산심의관에는 안도걸(51)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이 임명됐다.
기재부는 이번 인사에서 실장급은 기존 행시 28∼30회에서 30∼31회로, 국장급은 31∼32회에서 32∼33회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이루어 조직 활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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