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경포대’ 라인에 올해 1만8000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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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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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20개 단지 1만8,003가구 공급예정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올해 영남권에 4만6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경포대 라인(경주-포항-대구)'에서 1만8000가구가 집중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영남권 경주, 포항, 대구에 분양되는 민간 아파트는 총 20개 단지, 1만8003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주시 2개 단지 1459가구 △포항시 3개 단지 6218가구 △대구광역시 15개 단지 1만326가구 등이다.

경주에서는 천북산단과 용강산단 인근에 아파트가 공급된다. 신구건설은 경주시에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 오는 2월 경주 천북면 동산리 일대에 '경주 휴엔하임 퍼스트' 659가구를 분양한다. 경주 최다 업체가 입주해 있는 천북일반산업단지, 화산일반산업단지가 직통으로 연결돼 차로 10분내에 출퇴근이 가능하다.

협성건설은 오는 6월 경주 용강동 용황택지개발지구에 '협성휴포레 경주 용황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800가구로 구성된다.

포항에서는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가 잇따라 공급된다. 대림산업은 오는 7월 포항시 북구 장성동 A2블록에 'e편한세상 포항장성'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총 248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오는 10월 포항 원동 제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C13블록에 '힐스테이트 리버카운티' 173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포항 흥해읍 초곡리 일대에 한림건설이 '포항 초곡지구 한림풀에버(2000가구)'를 하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에서는 대형사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아파트 1만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2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 '대구 범어 푸르지오(가칭)' 79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같은달 대우산업개발은 대구 동구 신암3동 181-1번지 일원에서 '신암시영'을 재건축한 '이안 동대구'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12개동 총 931가구(일반 305가구)규모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1월 대구 달서구 본리동 일대에 '대구 성당보성 더샵(가칭)' 789가구(일반 37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금성백조주택은 같은달 대구 달성군 유가면 일대에 '대구테크노폴리스 예미지(894가구)'와 대구 연경지구 일대에 '대구 연경지구 예미지(723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 반도건설은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단 일대에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2.0(527가구)'과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3.0(775가구)' 등 총 1302가구를 상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지난해 영남권은 비수기인 12월에도 나홀로 강세를 보이는 등 부산을 비롯해 대구, 포항, 경주 등이 청약열풍 및 분양권 전매가 활발했다"며 "이들 지역은 전매제한이 없고, 산단 배후라는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도 신규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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