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아이오와서 시작, 취임까지 남은 여정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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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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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BC 뉴스 화면 캡처 ]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아이오와 코커스(당원 대회)를 시작으로 미국 대선의 포문이 열렸다.

미국 아이오와주 전역의 1681개 관구(precinct)에서 1일 오후 7시(현지시간) 공화당과 민주당 대선 후보 투표가 시작됐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미국 50개주에서 처음으로 치러지는 경선인 만큼 '대선 풍항계'로 불리면서 현지 언론의 관심이 집중적으로 쏠리는 행사다. 

오는 9일 뉴햄프셔주에서 공동으로 치러지는 프라이머리 역시 아이오와와 함께 초반 판세를 가늠할 수 있는 행사다. 당원만 참가하는 코커스와 달리 일반 유권자들도 투표에 참여한다. 아이오와주는 코커스가, 뉴햄프셔주는 프라이머리가 가장 먼저 진행되는 지역이다.

경선 후보는 50개주 코커스와 프라이머리에서 얻은 득표율을 토대로 각자 대의원 수를 분배받는다. 아이오와주에서는 공화당 전체 대의원 2472명 중 30명이, 민주당 전체 대의원 4764명 중 52명이 선출된다.

초반 기선 제압만큼 중요한 것이 오는 3월 1일인 슈퍼 화요일이다. 두 당이 매사추세츠, 텍사스, 앨라배마 등 무려 14개주에서 한 번에 경선을 치루기 때문에 대선의 흐름이 드러나게 된다. 3월 15일은 6개주가 동시에 경선을 진행해 '미니 슈퍼 화요일'로 불린다.

주 별 경선은 6월 14일 컬럼비아 특별자치구 민주당 프라이머리를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7월 18일부터 21일 간 공화당 전당대회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고 같은 달 25일부터 28일까지 민주당 전당대회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다. 각 당 최종 대선 후보가 지명되는 자리다.

전당대회는 코커스와 프라이머리에서 각 후보 별로 할당된 대의원들이 경선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미 윤곽이 드러난 대선 후보를 재확인하는 절차와 크게 다르지 않다.

최종 대선 후보들은 9월 26일과 10월 9일, 19일 세 차례 TV 토론회를 벌인다. 11월 8일 상·하의원과 주지사 동시 선거가 진행되고 12월 9일 선거인단 대통령 선거로 미국 대선의 대장정이 마무리된다. 

제 45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내년 1월 20일로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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