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부산권 생태탐방, '낙동강 에코관광버스' 도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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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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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빠르면 오는 6월 낙동강 생태지역을 탐방하는 관광버스가 서부산권을 누비게 된다.

부산시가 대형 국책사업으로 조성된 낙동강변 생태공원과 선착장 등 주요 생태관광거점을 경유하는 '낙동강 에코관광버스'를 민간공모사업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그동안 부산시는 서부산권 및 낙동강 일대에 많은 예산을 들여 5개의 생태공원과 아미산 전망대, 몰운대 등 관광자원을 조성했지만 접근이 어려웠다.

      부산시가 오는 6월께 운행할 서부산권 생태탐험 '에코 관광버스'. [사진제공=부산시]


이번에 부산시가 도입하는 에코관광버스는 구포역(지하철)∼삼락생태공원∼사상역∼아미산전망대∼몰운대∼을숙도∼맥도생태공원∼대저생태공원∼화명생태공원∼화명역∼덕천역∼구포역을 30분 간격으로 순환한다. 탑승요금은 성인 5000원 내외(청소년, 어린이 등은 할인율 적용)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관광버스가 도입되면 낙동강이 보유한 역사, 생태자원을 관광객과 시민들이 보다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음은 물론 학생들의 생태학습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 디자인도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낙동강생태탐방, 철새도래지 등 에코관광과 조화를 이루는 특색 있는 디자인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선정(2~3월)하고, 차량 구입과 시범운행 등을 거쳐 6월 중 '에코관광버스'를 투입해 본격 운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서병수 시장은 “에코관광버스가 운행되면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의 관광 편의 도모는 물론 서부산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숨어 있는 크고 작은 관광자원 개발에 시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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