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신임 사장은 2일 석유공사 울산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난 40년 가까이 기업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공사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지난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이후 현대정유(현재 현대오일뱅크) 전무, 현대종합상사 사장, 현대중공업 사장 등을 역임한 정통 '현대맨'이라는 평이다.
특히 김 신임 사장은 2008~2009년 당시 현대오일뱅크가 대주주였던 UAE 국영석유투자회사와 경영권 분쟁을 벌일 때 소송을 승리로 이끌며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신임 사장은 "내실화를 통한 질적 성장 추구라는 공사의 전략과 자산의 효율적 운영 및 글로벌 통합경영의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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