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1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대선(11월 8일)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1%포인트 미만의 근소한 차이로 초박빙 승부를 벌이며 그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1일 CNN에 따르면 97%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클린턴 전 장관은 50.2%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며 샌더스 의원은 49.3%의 득표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반면 마틴 오말리 후보는 0.5%의 미미한 득표율로 사퇴한다고 밝혔다.
아이오와 민주당 경선은 1차 개표가 끝난 뒤 3위 이하 후보자를 지지한 당원들이 다시 1·2위 후보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한느 방식으로 클린턴 전 장관과 샌더스 의원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렵다.
한편 민주당 2차 경선이 벌어질 뉴햄프셔 지지율 사전 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샌더스 의원에게 무려 23%P 차이로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이번 대선판은 그 어느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한 채 혼돈의 양상으로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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