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예방 일반국민 행동수칙…여행때 모기 피하고 귀국후 헌혈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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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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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자료사진]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1일(현지시간) 전 세계에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선포한 데 따라 보건당국은 질환 예방을 위해 일반국민이 지켜야 할 행동수칙을 2일 발표했다.

일반국민 행동수칙은 최근 2개월 이내에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국가로 여행하는 경우 출국 전에 챙겨야 할 것과 여행 기간과 귀국 후 주의사항을 담았다.

여행에 앞서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travelinfo.cdc.go.kr)에서 환자 발생국 현황을 확인하고, 모기 예방법을 여행 전에 숙지하며 모기 기피제같은 모기 퇴치 제품과 밝은 색 긴팔 상의와 긴바지 의류를 준비해야 한다.

여행 중에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이 있고 냉방이 잘 되는 숙소에서 생활하고, 야외 외출 때는 긴팔 상의와 긴바지 의류를 입어야 한다. 옷은 어두운 색에 더 많이 유인되는 모기의 특성을 고려해 가능한 밝은 색으로 입는 게 좋다.

단 모기 기피제는 허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노출된 피부나 옷에 엷게 바르고 눈이나 입, 상처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 또 기타 모기 퇴치 제품을 쓸 땐 주의사항을 먼저 확인한 뒤 사용해야 한다.

여행에서 돌아와서는 귀국 후 2주 안에 지카바이러스 의심증상인 발열, 발진,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두통 등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병원 의료진에게 최근 해외 여행력을 말해야 한다.

또한 증상이 없더라도 1개월간은 헌혈을 하지 말고, 남성의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 귀국 후에는 한 달간 콘돔을 사용해 성관계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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