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완 부지사 한류월드 조성사업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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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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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한류월드를 신 한류 창출의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양복완 부지사는 2일 오후 1시 고양시 한류월드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고광춘 한류월드사업단장으로부터 현황을 청취하고, 이와 같은 뜻을 밝혔다.

‘한류월드 조성사업’은 문화콘텐츠의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문화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약 99만㎡ 규모 부지에 지난 2004년부터 추진됐다. 지금은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이 한창이며, 공사가 완료되면 테마파크, 숙박시설, 복합·상업시설, 방송미디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한류월드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내 중소 방송콘텐츠 제작 업체의 역량 강화와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지원을 위해 설립한 ‘빛마루’가 지난 2013년 10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해 2014년에는 EBS디지털통합사옥이 착공에 들어갔다. 이곳은 1만4천㎡ 부지에 지상 20층·지하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TV 스튜디오, FM 스튜디오, e러닝 스튜디오, 다목적홀, 편집실, 조정실, 세트실 등을 갖추게 된다. 2017년 완공 후에는 빛마루와 함께 방송콘텐츠를 생산하고 송출하는 주요 거점역할을 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문화콘텐츠 테마파크인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씨제이이엔엠(CJ E&M)’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씨제이이엔엠 컨소시엄은 이곳에 테마파크, 호텔, 융복합공연장, 상업시설 등 한류문화콘텐츠 복합단지를 약 1조 원 가량을 투자해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상업, 업무 등 잔여부지에 대한 신규 투자유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한류월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양복완 부지사는 “앞으로의 한류는 전통적인 영화·드라마, K-POP을 넘어서, 한국의 전통문화, 역사유적, 쇼핑 등까지 광범위한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고 봐야한다.”면서, “향후 한류월드의 과제는 이러한 다양한 콘텐츠를 포괄적으로 묶어 보다 체계적인 ‘신 한류의 메카’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메가 FTA 시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많은데, 우리는 이를 기회로 삼아, 한류월드가 한류 콘텐츠의 세계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체계적인 사업추진으로, 지속 가능한 한류 성장과 신 한류 창출을 위해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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