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중' 홍콩매체 대공보·문회보 통합 그룹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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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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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문회보, 대공보 통합그룹 출범]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친(親)중국 성향 홍콩 매체인 대공보(大公報)와 문회보(文匯報)의 통합 그룹이 출범했다.

대공보는 2일 대공보와 문회보의 통합 조직인 홍콩 대공문회미디어(大公文匯傳媒) 그룹이 출범했다고 보도했다. 장짜이중(姜在忠) 대공보 사장이 그룹 회장에 선임됐으며 문회보와 대공보 사장을 겸임한다.

대공보는 언론의 융합 발전 추세에 따라 자원을 통합하고 장·단점을 상호 보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공보와 문회보는 통합 그룹 산하에서 별도로 신문을 발간하되 취재, 편집과 기술 역량을 결합해 융합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대공보는 1902년 창간해 114년 역사를 갖고 있으며 1948년 창간한 문회보는 68년 역사를 갖고 있다. 두 신문 모두 중국 정부 소유로 홍콩 주재 중국연락판공실의 통제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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