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이 머물렀던 순천 송광사 옛길 복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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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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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송광사 불일암 가는 길. 이곳은 법정 스님이 1975년부터 1992년까지 머물면서 수행하던 곳이다. [사진제공=순천시]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법정스님이 생전에 순천시 송광사 불일암에서 수행하며 걸었던 옛길이 복원된다.

전남 순천시는 조계산 송광사탑전에서 불일암까지 1.5㎞ 구간에 법정스님 수행 무소유 옛길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3월 착공에 들어가 6월 말 완공 예정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탐방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립공원 조계산은 전국 100대 명산으로 산세가 부드럽고 탐방로 코스가 다양해 남녀노소 가족 단위의 많은 탐방객이 이용하고 있다. 

잘 정비된 등산로와 아름다운 숲, 계곡은 해마다 40만명 이상의 탐방객이 찾을 정도다. 

시는 조계산 탐방객의 편의시설과 탐방로 및 자연학습장, 편백림 힐링코스, 스토리텔링, 쉼터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법정스님은 1975년부터 1992년까지 송광사 불일암에서 머물렀다. 스님은 '무소유' 등 많은 저서를 이곳에서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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