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은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으며, 쏙 첸다 쏘피아 캄보디아 총리직속장관 겸 캄보디아 개발위원회 사무총장의 환영사, 김원진 주캄보디아 대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쏙 장관은 환영사에서 “아세안 공동체 출범으로 올해부터 한국과 캄보디아 간 지역 물류, 자원, 노동력 교류가 자유화됨에 따라 캄보디아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캄보디아가 아세안 10개 회원국 중 투자환경에 있어 가장 개방적인 국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쏙 장관은 “캄보디아 정부가 1997년부터 민간참여를 통해 해외 투자를 활발하게 유치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민간기업과 캄보디아 정부 간 직접적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연 2회 개최하는 설명회에는 매회 400명 이상이 몰리는 등 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특히 금융, 보험, 통신 3개 분야의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대사는 축사에서 “캄보디아는 현재 인구 70%가 농업 등 1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캄보디아 정부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한국의 노하우 전달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캄보디아는 좋은 날씨와 풍부한 수자원, 낮은 노동임금, 넓은 토지 등 투자에 적합한 요건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조사단 활동을 통해 농업개발 및 식품산업 협력이 강화되고 실질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식품 가공, 품질 관리, 마케팅 세 개 분야에서 한-캄보디아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한-아세안센터가 1일부터 3일까지 한-캄보디아 간 농업개발 및 식음료 분야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파견하는 투자 및 시장 조사단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조사단은 캄보디아 현지 농업개발 및 식음료 분야 투자 현황 조사를 위해 1일과 3일 △프놈펜 특별경제구역 △캄보디아 주종 농산물 타피오카를 가공하여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수출하는 캄보디아 내 대표적 한국 기업 MH에탄올 △세계적으로 최상급 품질의 쌀 ‘자스민 라이스’를 생산하고 있는 골른 라이스 캄보디아(Golden Rice Cambodia) △CP 캄보디아 양돈 농장을 방문해 캄보디아 투자환경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는 동시에 현지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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