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지방도 1084호선 거창~춘전 간 도로 확·포장공사 7.5㎞ 구간을 한 달 앞당겨 설 명절 이전인 지난 1월 29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지방도 1084호선 거창~춘전 간 도로는 함양군 수동면과 거창군 거창읍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도로로, 옛날 장돌뱅이들이 춘전 고개를 넘어 5일장을 찾아 함양에서 거창으로 이동하던 삶의 애환이 담겨져 있는 길이다.
그동안 함양에서 거창으로 이동하려면 국도 3호선을 이용하여 거창군 마리면으로 우회하여 가야 했지만, 거창군 남상면 춘전리에서 무촌리까지 7.5㎞ 구간이 왕복2차로로 확장됨에 따라 지방도를 이용할 경우 4㎞, 10분 정도가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도로 준공으로 경남 미래 50년 역점사업인 한방항노화산업 발전을 위한 지역 간 연계 및 물류수송비 절감 등 서부권 대개발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 경남도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도로사업 투자로 올해 국지도와 지방도에 총 6개소 사업을 조기 개통(준공)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용재 도로과장은 “이번 도로 준공으로 거창, 함양 지역을 찾는 귀성객 및 관광객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관내에서 진행 중인 공사를 조기에 개통해 경남 미래 50년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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